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개포8단지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
22일 건설업계는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 인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개포8단지는 토지면적 7만 1946㎡, 용적률 120.7%에 12층 아파트 10개동 1680가구 규모로 지난 1984년 3월 31일 준공됐다. 최저 입찰가격은 1조 1908억원이다.
특히 당초 개포8단지에 관심을 가졌던 삼성물산, SK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등 건설사들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중 한 건설사는 "개포 8단지는 워낙 규모가 크고 가격이 높은데 인허가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고 현재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지만 2년 뒤 분양할 때에도 이 분위기가 계속될지 불투명해 입찰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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