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11년 맞은 '한·칠레 FTA'…"양국 간 개선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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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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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제9차 한국·칠레 자유무역위원회 개최

  • 발효 이후 10년만…한 차원 높은 경제협력 제고

[사진=아주경제신문DB]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첫 번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가인 칠레와의 FTA 개선 검토 등 협정 개선을 위한 추가 논의가 진행된다. 지난 10년간 변화된 한·칠레의 통상환경에 따라 양국 간 FTA 개선방향 등 예비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부터 23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한국·칠레 FTA 이행상황 점검을 위한 ‘제9차 한·칠레 자유무역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2년 12월 제8차 위원회 이후 3년만으로 수석대표인 정승일 산업부 FTA정책관이 참석한다. 칠레 측은 빠블로 우리아(Pablo Urria) 외교부 양자경제국장이 자리할 예정이다.

우선 상품분야에서는 원산지기준 및 통관절차의 개선 등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된다. 투자서비스분야에서는 투자보호 관련 규정 보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이번 논의는 발효 11년차인 양국의 통상환경 변화와 추가적인 FTA 체결 등을 감안한 추가적 이익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칠레 FTA 발효는 2003년 15억달러인 양국 간 교역액을 4배 이상 늘리는 등 지난해 69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와 상호 국가이미지 제고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자유무역위원회를 통해 FTA개선과 관련한 양국 입장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협상의 추진 방향을 사전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칠레 FTA 개선은 통상절차법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 분석, 공청회 개최, 국회 보고의 절차를 거치는 등 이해관계자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 후 이를 토대로 개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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