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새로 ATC에 선정된 기업들에 지정서를 수여하고 ATC 기업 간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성과 발표회 개최했다고 밝혔다.
ATC 사업은 2003년부터 시행돼 온 사업으로, 올해 신규 지정 35개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390개 기업이 지정됐다.
정부는 ATC로 지정된 기업에 최대 5년간 연 5억원 내외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해 신규 기술 개발을 촉진한다.
올해 ATC 사업 선정 결과 기술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10개, 정보·통신 7개, 기계·소재 6개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융합 ATC 신규 사업으로 한국지이초음파 등 총 4개사가 새로 선정돼 앞으로 글로벌 기술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융합 ATC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과 1개 이상의 주한 외투기업 연구소, 외국계 공대 간 연합체(컨소시엄)를 대상으로 최대 5년간 7억원 가량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ATC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중소·중견기업은 기술 개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ATC 성과 조사 결과 ATC 지원 기업 중 세계 일류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51개로 국내 전체 세계 일류상품의 14.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ATC 사업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는 산업부의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성과가 매우 탁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중견 기업과 외투기업 등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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