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 재 획정을 앞두고 대전지역 선거구 증설을 위한 범시민적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선거구 증설 대전 범시민협의회’는 22일 오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정용기 새누리당 시당위원장과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시당위원장, 박병석 국회의원,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등 지역의 주요인사와 선거구 증설 6자 협의회, 시민사회 150여 기관과 단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6자 협의회를 중심으로 선거구증설을 위한 준비를 해왔는데 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대전지역의 묵은 숙제인 선거구 증설을 이루기 위해 결합된 힘이 필요한 만큼 협의체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육동일 6자 협의회 간사의‘선거구 증설 추진사항 경과보고’에 이어 협의회 운영을 위한 공동대표단으로 정교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상임대표),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정성욱 대전개발위원회 회장, 장수찬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 이미현 여성단체협의회장이 추대됐다.
정교순 상임대표는 ‘유성 선거구 분리 증설을 위한 범시민 공동 선언’을 발표하고, 합리적 기준에 의한 선거구 획정과 시민주권 보장을 위한 객관적 판단, 그리고 지역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민 모두가 선거구 증설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범시민협의회는 이날 협의회 구성․운영(안)과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참여를 원하는 모든 기관․단체에 문호를 개방하고 간사단체(공동대표단)에서 선거구 증설 추진의 연계 조정과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또 100만 시민 서명운동을 8월중 전개키로 하고, 슬로건 및 표어를 각종 행사시 홍보에 적극 활용키로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시민 공감대 조성과 입법화 대응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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