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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TV] '밤을 걷는 선비' 계탄 이유비, 이준기와 진한 첫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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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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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이유비에게 꿈결키스를 선사해 시청자의 심박수를 높였다.

2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5회에서 김성열(이준기)은 술에 취한 조양선(이유비)이 자신의 등장이 꿈이라고 생각해 속마음을 고백하며 입을 맞추자 "이것은 꿈이다"라고 말하며 조양선에게 박력넘치는 키스를 했다. 특히 그동안 참아왔던 사랑이라는 감정이 본능적으로 해제돼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이날 김성열은 조양선에게 키스로 마음을 드러냈고, 이윤(심창민)은 양선이 여인임을 알아채며 더욱 양선에게 관심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성열의 밀어냄이 서운했던 양선은 윤과 함께 주막에서 술잔을 기울였고, 만취한 상태에 이르렀다. 윤은 양선에게 줄 선물인 신발을 가지러 잠시 자리를 떴고, 그 사이 성열이 양선의 앞에 등장했다.

취한 양선은 성열을 보고 "또 보이네. 또 꿈인가 보네"라며 "꿈에서 보이는 선비님이 좋다. 꿈 속에서는 웃어주신다. 너무너무 속상하고 서운한데 그래도 선비님이 걱정된다. 선비님을 좋아하는 걸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성열에게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성열은 그런 양선에게 본능적으로 진한 키스를 해 그의 심정에 변화가 있음을 알렸다.

다음날 성열은 양선과의 키스를 떠올리며 뱀파이어의 본능을 드러내 양선에게 이끌리고 있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그는 "김성열, 무엇을 보려 하는 것이냐. 무엇을 욕심 내는 것이냐"라며 스스로를 나무랐다.

무엇보다 햇빛을 견디게 해주는 해서의 검은 도포 없이 빛을 받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똑바로 보아라 너는 사람의 거죽을 쓴 흡혈귀일 뿐이다. 절대 사람일 수 없는, 절대 해와 마주할 수 없는, 그게 바로 너다"라고 참담한 표정으로 애잔함을 더했다. 그는 인간과 다른 고통을 느끼는 자신이 절대 인간처럼 살 수 없음을, 자신은 뱀파이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다시 마음의 문을 걸어 잠가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한편 윤은 양선이 여인임을 알아챘고, 양선에게 먼저 성큼성큼 다가가 성열과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장난스러우면서도 냉철한 판단력, 그리고 양선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어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성열-양선-윤의 삼각러브라인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밤을 걷는 선비' 시청자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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