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에 따르면 ‘평화를 탐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각지에서 모인 중고생 및 대학생 230명이 참가한다.
탐험대원들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DMZ 일원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적 가치는 물론 안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첫째날에는 파주 율곡습지공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걷기, 민통선 안을 달리는 자전거 퍼레이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둘째날에는 파주시 민통선 내에 위치한 안보시설을 견학한다. 우선 북한의 개성시와 송악산을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휴전선 이북 지역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분단현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DMZ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도라산 평화공원과, 경의선 남한 구간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 1978년 발견된 남침용 군사도로인 제3땅굴 등을 찾아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에게는 탐험대용 티셔츠, 배낭, 모자, 팔토시 등 지급품과 완주증(메달)을 제공하며, 학생 참가자의 경우 자원봉사활동 8시간, 대학생 및 성인 지도자의 경우 자원봉사활동 16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우수참가자 및 우수지도자에게는 표창장이 수여 된다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 소년들이 남북분단 현장체험을 통해 보다 굳건한 안보의식을 갖게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힘들고 어려운 역경을 이겨나갈 수 있는 훌륭한 체험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제2차 2015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 행사는 다음달 14일, 15일 양일간 연천과 파주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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