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아연도강관으로 만들어진 옥내 급수관의 노후·부식 때문에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급수관 개량비용 지원 사업을 추가 시행한다.
시는 앞서 4·5월 두 달간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옥내 급수관 교체 및 정비 신청을 받아, 총 769세대(단독주택 83, 공동주택 118, 다세대 520, 연립 48)에 사업비를 지원했다.
급수관 개량비용의 일부를 시가 부담해 시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되도록 만들어진 그대로 수용할 수 있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1차 사업성과를 분석한 시는 이번에 지원기준 등을 더욱 다듬어 2차 사업을 시행하는데, 오는 10월 30일까지(토·일요일, 공휴일 제외) 시 수도사업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급수관 개량 사업비 지원 대상은 20년 이상 된 연면적 130㎡ 이하의 단독·다가구 주택, 주거 전용 130㎡ 이하의 공동주택의 거주자들로 신청 서식 등 상세 지원 조건은 시(www.gunpo.go.kr) 또는 수도사업소(water.gunpo.go.kr)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390-3295, 3230~1)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이익재 수도사업소장은 “올해 봄 관련 조례를 개정해 더 많은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다만 사업 예산이 한정돼 있어 지원 대상은 선착순(기준 충족 필수)으로 선정하니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단독 및 다가구 주택, 공동주택의 녹슨 옥내급수관 개량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군포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 개정안을 지난 3월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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