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 원장은 “금융회사 검사는 처벌보다 리스크 대응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를 위해 부문검사는 원칙적으로 컨설팅 방식의 건전성 검사로 하되 위규행위가 드러난 회사를 선별해 준법성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진 원장이 금감원장 취임 후 일관되게 강조한 금융시장의 자율 및 창의 존중 기조와 일맥상통한다.
검사 실효성 제고를 위해 협업을 통한 공동검사 강화도 추진된다. 진 원장은 “ELS, 펀드, 방카슈랑스 등 다양한 권역에서 판매되는 금융상품에 대해 각 부서의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행태 쇄신을 위해 확인서 및 문답서를 폐지하고 이를 검사현장에서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개월 간 업무성과에 대해 진 원장은 “취임 시 강조한 신뢰와 역동성, 자율과 창의 등 3대 금융감독 기조를 실천하기 위해 토대를 닦는 시간이었다”며 “금융위원회와 함께 금융감독 방식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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