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5년 1~6월 상장법인 가운데 M&A 등에 의해 기업 인수 및 합병을 완료하거나 진행 중인 곳은 65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35개사)에 비해 85.7%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31개사(47.7%)였고 코스닥시장법인이 34개사(52.3%)였다. 또 사유별로는 합병이 52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양수·양도가 7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이 6개사였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회사가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271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920억원) 대비 194.6%나 증가했다. 이는 SK브로드밴드의 SK텔레콤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체 주식매수청구대금의 72%가 SK브로드밴드였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법인의 현대하이스코가 합병으로 491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영업양수로 173억원의 대금을 지급했고, 코스닥은 SK브로드밴드가 주식교환으로 1964억원, 동성하이켐이 합병으로 67억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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