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입화물 74만t(9.6%↑), 수출화물 50만t(9.6%↑), 환적화물은 2만t(20.8%↑)이 증가했고, 연안화물은 43만t(21.5%↓) 감소했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1220만t이 처리돼 전체 물동량의 7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액체화물에서 원유 수입량과 석유정제품 및 화학공업생산품, 석유가스 수출이 각각 14.4%, 11.5%, 3.1%, 205.3%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철재와 석탄, 양곡 수입이 감소했지만 차량 및 부품 수출이 4.6% 증가했다. 목재 수입 42.4%, 철강과 기계류 수출이 각각 37.0%, 93.3% 증가하면서 일반화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 처리됐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973척으로 0.5%(5척) 증가했다.
UPA는 전년 대비 일찍 시작된 정유사의 정기보수가 종료되고 상반기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CDU(상압증류공정) 최대가동으로 원유 수입과 석유정제품 및 화학공업생산품 수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울산항에서 처리되는 주요 품목 및 유형의 물동량 흐름과 증감 원인을 면밀히 분석·모니터링하고 하반기 물동량 증가세 견인을 위해 '물동량 시나리오 경영대책 TFT 운영' 및 울산항 주요 이해관계자와 물동량 증대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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