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속가능한 충남 발전’ 디딤돌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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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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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년 시책구상 보고회 개최…내년 역점 추진 과제 토론 -

▲시책구상보고회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민선6기 3년차에 접어드는 내년,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져 나아가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 공무원, 정책특보와 정책자문위원, 시·군 기획감사실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시책구상 보고회를 갖고, 내년 도정 역점 추진 시책을 토론했다.

 보고회는 행정지원, 산업경제, 환경, 문화복지, 건설해양, 안전소방 등 도정 6개 분야에 걸쳐 보고와 토론을 한 뒤, 종합토론을 갖는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2016년 민선5기부터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을 확산하고, 민선5기 및 6기에 제안했던 비전과 수립 계획에 대한 사업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3농혁신·행정혁신·자치분권 등 3대 혁신 과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는 한편, 행복한 성장·권리·환경 등 3대 행복 과제와 관련해서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또 금강비전과 서해안비전 등 민선5기 때 제안된 비전과 각종 분야별 계획에서의 핵심 사업을 추진하며, 충남경제비전과 환황해프로젝트 등 민선6기 신규 비전 수립을 마무리하고 사업화로 연결한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총선이 진행되는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계획과 이를 지원하는 사업을 발굴해 지역발전에 대한 주민 욕구를 충족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실·국별 신규 역점 추진 과제를 보면, 먼저 기획조정실은 ▲도의 지방 종합행정 역할 강화 ▲공공기관 정보공개 확대 ▲마을과 학교를 연계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자치행정국은 ▲충남형 자치모델 실현 ▲도정 협치 및 역량 강화 등을, 도 공무원교육원은 ▲충남형 목민관 집중 육성 등을 제시했다.

 경제산업실은 ▲경제위기 관리시스템 구축 ▲수소경제사회 구현을 위한 기반 구축 ▲노동정책 역량 강화 등을, 농정국은 ▲3농혁신 현장 실천력 강화 ▲6차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을, 도 농업기술원은 ▲수출 전략형 신품종 종자 개발·보급 ▲충남팜 워킹홀리데이 운영 등을 새로운 역점 추진 과제로 내놨다.

 환경녹지국은 ▲화력발전소 주변 환경 특별관리대책 추진 ▲(가칭) 산림문화 엑스포 개최 ▲안면도 산림 휴양·관광밸리 조성 등을,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조기 확진체제 운영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국은 ▲문화 융성 창조경제 허브 구축 ▲문화·유적·관광 등 ‘3대 프로젝트’ 본격 추진 등을, 복지보건국은 ▲신종 감염병 대응 및 지방의료원 공공기능 강화 등을, 건설교통국은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추진 등을, 해양수산국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 분원’ 유치 ▲충남연구원 내 해양수산연구센터 설치 운영 등에 역점을 둔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건설본부는 ▲젊음의 광장(특화공원) 조성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재난안전실은 ▲스마트 영상지위 통신망 구축을 통한 CCTV 사각지대 해소 등을, 도 소방본부는 ▲병원 전 단계 119응급의료체계 강화 ▲소방복합시설 조성사업 추진 등을 과제로 제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안희정 지사는 “국가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 안보이고, 충남의 경우는 디스플레이와 철강, 자동차, 화학 등 주력산업들이 위협 받고 있으며, 농업과 중소상공업 등도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정부의 전통적 역할만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운 만큼 충남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여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내년 각 실·국별 역점 추진 과제는 2016년 도정 전략으로, 보고회 이후에도 논의를 충분히 진행해 목표가 좀 더 분명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도-시·군 간 기능재정립 ▲재정정보 전면 공개 등 ‘공개 행정’ ▲토론방 등을 통한 내부 소통 ▲행정포털과 정책포털 등 IT 기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구축 ▲농업 분야 재정 혁신 ▲미래 경제 산업 발전 밑그림 작업 등 ‘대한민국 정부 분야에서의 새로운 시도’들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조직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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