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학교기업 애니모션이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선정하는 2단계 학교기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현장실습을 통해 우수 인재양성과 창업촉진 및 대학의 재정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2단계 학교기업 60개를 선정·발표했다.
2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학교기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내실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단을 구성, 운영해 사업성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학교기업은 특성화고, 대학 등 산업교육기관의 특정학과, 교육과정과 연계해 물품을 제조하고 가공·판매하는 학교 내 부서를 말한다.
동서대 학교기업인 애니모션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업체인 삼지, 스튜디오틸웜, VIM 등과 협력해 디지털콘텐츠학부 재학생들에게 라이드필름 개발, 애니메이션 제작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홍 애니모션 대표는 "이번 사업선정은 그 동안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라이드 필름 판매 네트워크의 구축에 따른 산학협력의 성과"라며 "학교기업을 학생들의 현장실습교육에 활용하고 기술개발과 사업화, 수익창출을 동시에 충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60개 학교기업에 지원되는 예산은 모두 100억원이다. 학교기업별 지원액은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은 1억원에서 2억3000만원, 특성화고는 1억원 이하로 지원하며 지원 기간은 최대 5년(기본 2년)간 지원 받게 된다.
지원금은 학교기업 현장실습비, 시설기자재 구입비,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선정된 학교기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대 24곳, 전문대 23곳, 특성화고 13곳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60개 학교기업을 통해 연간 3만명의 학생이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다"며 "학교의 재정 기여도가 강화되고 수익금이 교육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시스템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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