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전라남도·어린이재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업무협약(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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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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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별 1004명 빈곤아동 교차 후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23일 오후 2시 경북도청 강당에서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2015년 미스코리아 진(이민지)·선(김예린)·미(박아름) 어린이재단 홍보대사, 이영우 도 교육감, 김치원 경북지방경찰청장, 영호남 천사프로젝트 추진위원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체결의 배경은 영호남 동서화합 포럼을 통해 조성된 교류분위기를 민간영역으로 확대하고, 경북·전남 간 1004명(천사) 이상의 빈곤아동 교차 후원을 통해 세대의 벽을 뛰어넘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천사 프로젝트 사업은 ‘동서화합으로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민관협력 사업추진체계 구축 △지속적인 후원자 발굴 및 캠페인 홍보 전개 △효율적인 후원금 지원 △영호남 교류행사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먼저 민관협력 사업체계 구축을 위해 경북·전남도는 사업계획 수립과 후원자 발굴 및 캠페인 홍보를 중점 추진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실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

또한 후원자 개발 및 홍보 전개 등을 위해 추진위원 110명(경북 59명, 전남 51명)을 위촉했으며, 특히 도 교육감과 경북지방찰청장을 명예 위원으로 위촉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천사의 상징적 의미를 살려 도별로 각각 1004명 이상(1인당 월 1만원 이상)의 정기후원자를 발굴하고 일시 후원에도 도민, 기업인, 단체의 참여 유도와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후원자 개발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모금한 후원금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내년부터 매월 수혜 빈곤아동에게 정기적으로 월 5만~10만원 교차지원하게 되며, 일시 후원금은 아동문화예술 교류, 천사보금자리 주택지원사업 등에 사용된다.

양 도는 교류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빈곤아동 지역탐방 캠프, 전남도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300명) 초청 공연을 실시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는 또 다른 형태의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한 첫 시도로서 경북과 전남의 빈곤 아동에게 큰 행복과 희망을 전하는 사업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고, 양 도 간 화합과 우의 증진 도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교류 협력 사업이 다른 분야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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