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안동시와 色 다른 벼농사 짓는다

SK케미칼 ‘사랑의 벼농사’ 농지 [사진=SK케미칼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SK케미칼은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 예방백신 ‘스카이셀플루’를 개발을 기념해 경북 안동시와 함께 ‘사랑의 벼농사’ 활동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9900㎡ 규모의 농지에 유색 벼를 경작하고, 수확물인 쌀은 전량 안동시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케미칼은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에 있는 농지에 스카이셀플루를 상징하는 주사기 모양과 안동을 색으로 형상화한 벼를 재배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수확미를 안동시에 기증키로 했다.

안동시는 벼의 원활한 경작을 돕는 한편 수확미를 지역 내 저소득층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23일 이홍균 SK케미칼 안동공장장(왼쪽)과 정창진 안동시 부시장이 ‘스카이셀플루 사랑의 벼농사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제공]

양측은 이날 안동 SK케미칼 L하우스에서 이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조를 다짐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적 세포배양 백신인 스카이셀플루를 널리 알리고 개발에 따른 성과를 사회와 나누겠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사회 복지에 이바지하는 백신 대표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셀플루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게 적용되는 세계 첫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