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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귀한 몸' 새조개 인공종묘 대량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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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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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약식 된 어린 새조개[사진=전남해양수산과학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원은 여수 가막만의 고소득 패류인 새조개 인공종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새조개는 새부리 모양과 비슷하게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두툼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미식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까지 완전양식이 어려워 자연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연환경에 영향이 심해 생산량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여수지원은 지난 2010년 연구개발에 착수,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해 가막만에 살포하는 등 완전양식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조개 생존율 향상을 위해 육상수조와 해상채롱에서 중간 양성실험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해양미세조류산업연구센터를 활용해 새조개가 선호하는 먹이생물인 미세조류(아이소크라이시스․케토세로스․테트라셀미스 등) 대량 배양에 성공하면서 어린 새조개 30만 마리(5~7㎜)를 생산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번에 생산한 어린 새조개를 가막만 어장에 살포하고 일부는 육상에서 중간 양성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새조개 인공종묘 생산에서 성패까지 완전양식이 이뤄지면 생산량 향상에 따른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지역 새조개 연간 평균 생산량은 약 100t 가량이다. 올 봄에는 20t 내외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kg당 1만 2000~1만5000원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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