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R] 중국시장 전략형 모델 생산으로 로컬업체와 경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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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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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었다.

이날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사장)은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의 대응방안을 밝혔다.

이원희 사장은 "중국이 2009년 이후 7%  성장률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심리 위축, 소비 양극화 현상을 보여 저가의 로컬(중국 현지)업체 위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주요 업체들은 감소세로 전환했다"면서 "중국 산업 수요 자체는 4.3% 증가했지만, 주로 저가 로컬업체들이 성장했다. 폭스바겐 5.6%, GM 4.3%, 닛산은 9.6% 판매가 감소했고, 로컬업체(장안·장성차)는 46%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입차 업체는 가격을 인하하고 인센티브를 늘리는 조치를 취하며 경쟁이 심화됐다"면서 "(현대차의) 단기적으로는 로컬업체들과 가격 경쟁을 최소화하고 하반기에 인센티브와 광고마케팅을 늘려서 대응하겠다. 또 투싼의 런칭 시점을 앞당기는 등 생산 일정을 조정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에서 원가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사장은 "중국전략형 모델을 출시해서 중국시장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며 "중국에서 4·5공장을 짓고 있는데 신 공장에서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차를 생산하도록 하겠다. 지역별로 최적화된 판매실적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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