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테일러스위프트, 알리바바·JD닷컴과 의류 브랜드 'T.S.1989' 론칭’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Tailor Swift)가 알리바바(阿里巴巴) · JD닷컴(京东.com)과 손잡고 의류 브랜드 ‘T.S.1989'를 론칭합니다.
헤리티지66컴퍼티 최고운영책임자인 케이트 리지는 오는 8월 8일부터 알리바바 산하 티몰과 JD닷컴 마켓플레이스에서 테일러스위프트 브랜드 티셔츠를 60달러(약 7만 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의 모조품, 이른바 짝퉁 제품을 근절하기 위한 행보로, 현재 중국에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상표가 9개. 이 가운데 테일러 스위프트와 전혀 상관없는 짝퉁 상표가 3개에 달합니다.
한편 의류 브랜드 ‘T.S.1989' 명칭이 중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T.S.1989는 테일러의 이니셜과 출생년도를 딴 것이지만, 중국에서는 가장 민감한 정치적 사건인 톈안먼 사태를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T.S는 톈안먼 광장의 영문 표기인 Tiananmen Square의 이니셜을, 1989는 톈안먼 사태가 일어난 년도를 뜻하죠.
이 때문에 'T.S.1989'로고가 새겨진 제품이 중국에서 과연 순조롭게 판매될 수 있을지 중국 언론매체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의류브랜드 중국에서 논란[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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