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시는 지난 5월 러시아, 중국 방문의 후속조치로 오는 8월 1일 한·중·러 CEO 국제 물류 포럼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급변하는 동북아 지역 정세에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관련지역 자치단체장 및 물류관계자들을 초청해 성사됐다.
이번 한·중·러 CEO 국제 물류 포럼에는 포항시장, 중국 훈춘시장, 러시아 하산군수, 자루비노항 운영사 대표, 중국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 법인장, 포스코, 대우로지스틱스 등 국내외 지자체 단체장 및 물류 관계자들이 참석해 환동해권 물류 활성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환동해 경제권의 급부상으로 정부차원에서도 북한·중국·일본·러시아 등 북방지역을 연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의 동북3성 개발을 비롯해 러시아·북한 등 주변국들의 움직임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환동해 경제권의 선점과 이를 연계시키는 노력을 통해 지역 기업체와 동북 3성 주변국 기업과의 실질적인 물류 교류를 통한 영일만항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중·러 CEO 국제 물류 포럼을 통해 포항이 철강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물류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