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일부터 우리나라 우편번호가 5자리에서 6자리로 바뀐 지 10,044일 만에 5자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금까지 우편번호는 편지를 보낼 때만 활용하였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5자리 우편번호는 도로, 하천, 철도 등의 지형지물과 행정경계, 인구, 건물분포, 도시계획 등을 고려하여 설정한 3만 4천여 개로, 소방·경찰·통계 등 각종 국가업무에 공통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5자리 우편번호 중 앞 세 자리는 특별(광역)시·도와 시·군·자치구를 의미하고 뒤 두 자리는 해당 시·군·자치구 내에서 구역단위로 사행식(북서에서 시작하여 남동으로 끝남)으로 부여되어 있으며 의정부시는 11600~11899까지 300개가 부여되어 있다.
의정부우체국에서는 소방·경찰·통계 등 각종 국가업무에 공통적으로 쓰이게 될 5자리 우편번호가 국민생활의 편익증진과 국가업무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의정부시청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유선방송, 가두 캠페인, 이륜차 홍보 발대식 등 조기 정착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5자리 우편번호 시행과 동시에 보다 나은 우편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우편물 구분기계 정비, 집배원 배달구역 조정 등 제도를 정비하고, 집배원 배달구역을 국가기초구역에 맞춰 배달구역에 대한 숙지훈련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국민들이 5자리 우편번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건물번호판에 스티커를 부착했으며, 아파트 및 상가 우편함에 우리집 우편번호를 부착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우편번호는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www.juso.go.kr) 및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우편번호 검색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5자리 우편번호가 국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국민들에게 친근하고, 항상 국민과 함께하는 생활속 우편번호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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