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 2017년까지 136조원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24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중인 16개 멘토기업들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총 136조원을 투자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고 있는 전담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성장동력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성장동력 분야에 향후 3년간(2015~2017년) 13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3년간 5조 원을 지원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6개 기업은 삼성(대구·경북), 현대자동차(광주), SK(대전·세종), LG(충북), 롯데(부산), 포스코(포항), GS(전남), 현대중공업(울산), 한진(인천), 한화(충남), KT(경기), 두산(경남), CJ(서울), 효성(전북), 네이버(강원), 다음카카오(제주) 등이다.

먼저 2017년까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 136조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 중 △태양광 발전·바이오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약 17조 원 △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에 약 12조 원 △2차전지·탄소섬유 등 신소재 분야에 약 11조 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신형 엔진 개발 등 첨단 부품 분야에 약 9조 원을 투자하며, 유통 채널 다각화·레저 시설 건립 등 유통·레저 분야에 약 6조 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업별 주요 투자 영역을 살펴보면, 삼성은 전자, 바이오, 2차전지 등의 분야에,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카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 매년 수십 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LG는 에너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분야에, 한화는 방산·화학 및 서비스, 태양광 사업 확대에 투자할 예정이며, KT는 유·무선 기가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GS와 한진은 친환경 발전, 고효율 항공기 도입에 각각 투자할 계획이며, 두산은 대형가스터빈 개발 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빅데이터에 대응하는 검색 및 활용 기술과 핀테크 등에 각각 투자할 계획으로 조사되었다.

이들 기업들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 운영하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5조 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SK는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들의 임금 및 복지 개선 지원 등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는 협력업체의 해외 판로개척에 앞장서고 있으며, 포스코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거나 일정기간 구매를 보장하고 있다. CJ는 농식품펀드 조성 및 중소기업 글로벌 동반진출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청년 창업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효성은 탄소와 관련된 기업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