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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궁남지 ‘4계절이 뜬다’ 지정제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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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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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7개팀 120명 제안 참여, 다양한 콘텐츠 쏟아내 -

궁남지 사계절 활용방안 발표회 장면[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는 우리나라 최초 인공정원인 궁남지 사계절 활용 방안을 찾고자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정제안 특별공모 발표회를 지난 23일 여성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특별제안 공모전에는 37개팀 120명이 참가하였으며, 한국의 대표 전통정원 궁남지를 특별함이 있고 차별화된 사계절 관광 자원화하는 톡톡 튀고 창의적인 발굴 콘텐츠를 제안구상자가 직접 발표했다.

 심사는 서울형 공공조경가그룹 위원장인 김인수 그륀바우 소장을 비롯한 9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맡았으며, 창의고민성, 실현접목성, 관광호감성, 발표표현력 등을 심사기준으로 정하여 제안내용을 엄정하게 심사했다.

 주요핵심내용은 사랑이야기, 꽃과 나무, 조경과 분수, 음악과 쉼터, 체험과 레저 등을 아름다운 궁남지와 연계하여 우리나라 정원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자는 다양한 전략사업을 제안했다.

 군은 이미 선진국에서 정원관광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세계 관광객의 50% 이상이 정원관광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백제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로 반만년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한국의 독특한 전통정원들이 문화적 가치가 높은 만큼 인공정원효시인 궁남지가 갖는 한국정원의 대표성은 매우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여름에 피는 연꽃을 콘텐츠로 축제를 키워 올해 무려 100만명의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궁남지를 세계유산 유적과 함께 관광객의 수요에 맞춰 새로운 아이템을 더하여 연중 관광명소화 한다는 전략이다.

 홍성목 부군수는 “사람들이 각박하고 급변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자연에 가까운 꽃과 정원에 더욱 매료되고 있다”며 “한국의 대표 전통정원인 아름다운 궁남지가 한국의 정원문화를 선도함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아름다운 명소가 되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국가지정 사적135호인 궁남지는 삼국사기(무왕35년, 634년)에 “3월 궁성 남쪽에 연못을 파고 물을 20여리 긴 수로로 끌어 들였으며 물가 주변 사방에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본 떴다”고 기록되어 있고 신라정원 안압지 조성에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백제의 궁남지 조경기술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조경의 시초가 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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