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 브로커' 유상봉에게 뇌물 받은 전 경찰 총경 구속기소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 이른바 '함바(건설현장 식당) 브로커'라 불리는 유상봉(69)씨가 구속기소 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유상봉(69)씨에게서 뒷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전직 경찰 총경 강모(60)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4∼7월 함바 운영권을 알아봐달라는 유씨의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2010년 11월 강희락(63) 전 경찰청장 등 유력 인사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구속집행정지·집행유예 등으로 석방됐다가 또다른 혐의로 수감되기를 반복했다.

또한 2013년 9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해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5개월 뒤인 7월 다시 사기 혐의로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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