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현대위아 재경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의 위축, 엔저 환경 지속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다. 현대위아는 기계부문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전년과 비슷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작기계 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고급 상품 판매로 질적 성장을 하고 있다"며 "중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공장 자동화(FA)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FA 기종 및 시스템기 판매를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면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재경본부장은 "산업기계 쪽은 이머징마켓 불확실성 증대로 상반기에 다소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프레스나 항만시설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조기회복을 기대한다"며 "2분기 기계 부문 수주는 3500억원, 수주잔고는 1조1700억 수준이다. 하반기에도 공작기계 중심으로 기계 부문의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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