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넥스 기본예탁금 인하 후 일평균 거래대금 1.8배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 기본예탁금을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인하한 후 일평균 거래대금이 1.8배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17일 기준 22억5000만원으로 기본예탁금 인하제도 시행일인 지난달 29일 40억6000만원 보다 1.8배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170만주에서 28만주로 1.6배 늘었다.

거래형성률은 제도시행 3주 전 53.3%에서 시행 후 3주차까지 65.2%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거래형성종목 수도 40개에서 55개로 많아졌다.

개인투자자의 매수·매도금액은 제도시행 전 546억4000억원에서 시행 후 950억7000만원으로 74% 증가했다. 기타법인(37억→136억원) 및 기관(91억→127억원)의 거래규모도 늘었다.

코넥스 상장종목의 주가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84개사의 상장일 평가 가격 대비 주가 상승률은 제도 시행 전인 6월26일 355%에서 이달 17일 392%로 상승했다.

거래소 측은 "27일 소액투자전용계좌 도입에 따라 코넥스시장에 참여하는 신규투자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