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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제 발상지 남원 비전마을 ‘국악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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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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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안숙선과 함께하는 ‘국악세상 비전마을 선포식’ 개최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국악세상 비전마을 선포식이 25일 오전 11시 전북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 송흥록 생가에서 열렸다.

운봉읍 비전마을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 동안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국악세상 비전마을 축제’가 열리게 되며 첫 행사로 이날 선포식이 개최됐다.
 

▲동편제 발상지인 남원 운봉 비전마을 ‘국악마을’ 선포식 행사 장면 [사진제공=남원시]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환주 남원시장, 장종한 남원시의회 의장, 안숙선 명창,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승무, 이동연 교수 등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을 ‘국악 마을’로 선포했다.

선포식이 끝난 뒤에는 케아아츠(K’ arts) 가야금 3중주단 ‘이채로와’ 팀의 오프닝 연주와 젊은 판소리꾼 박은비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선보였다. 이어 남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거문고 명인 김무길 선생의 거문고 산조연주와 안숙선 명창의 춘향가 중 한 대목을 공연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국악세상 비전마을 프로젝트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안숙선 명창에게 직접 판소리를 배우는 ‘판소리 꿈나무 캠프’가 8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 비전 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이어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국악의 성지 야외공연장과 송흥록 생가 소리쉼터에서 국악세상 비전마을 축제가 열린다. 3일간 열리는 축제에는 박양덕·안숙선·임현빈 명창, 남원시립국악단, 가야금 명인 민의식 교수, 해금 명인 정수년 교수, 대금명인 김정승 교수 등이 출연해 다양한 국악 장르를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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