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오는 11월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수산식품 앵커숍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산식품 앵커숍은 한국 수산식품의 진출 확대가 필요한 지역에 거점을 마련, 시장 테스트와 수출 유망품목 발굴 등을 하기 위한 단기 홍보매장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와 중국 베이징(北京)에 이어 세 번째인 하노이 앵커숍에는 냉동 고등어·갈치·임연수 등 26개 품목이 입점한다.
앵커숍이 들어서는 롯데마트 동다지점은 유동인구가 많고, 고급주택가·한인거주지역 등과 가까워 입지조건이 좋은 곳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하노이 앵커숍에서 다양한 수출품목을 발굴해 이곳을 동남아 지역 수산물 수출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문을 연 밀라노 앵커숍은 현재 월 1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앵커숍 운영사는 한국 수산식품 매장을 연간 100만 불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북경 고급백화점에 지난달 개설한 앵커숍은 오픈 첫날 5000위안(약 93만원)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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