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LG전자가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선제적인 준비 없이는 목표한 성과를 이루기 어렵다”며 “시장과 사업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미래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사업본부별 전략, 조직 신설, 자동차 부품 사업 육성 방안 등을 내놓으며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확보에 착수했다.
HE사업본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방식의 ‘올레드TV’를 통한 차세대 TV시장 주도 △울트라HD TV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M/S 확대 △웹OS 2.0을 통한 스마트 TV 차별화 등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MC사업본부는 △G시리즈의 지속적인 출시 △ 디자인과 편의성을 강조한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의 경쟁력 강화 △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 강화를 통한 사업 영역 확대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주력 제품에서의 글로벌 일등 지위 달성 △본질적 경쟁력 확보 및 시장 선도 제품 지속 출시△현지 인프라 집중 육성 및 종합공조 솔루션 역량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VC사업본부는 전기차용 차량부품,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부품, IT와 결합한 커넥티드카 부품, 차량용 공조 시스템 등 차량용 핵심 부품과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 엔진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LG전자는 미래준비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에도 나섰다.
전사 신사업 발굴 및 전개를 위한 ‘이노베이션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또 전사 B2B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2B부문’을 신설하고 이를 노환용 사장에게 맡겼다.
태양광, 조명, ESS 등 에너지관련 사업도 확장하기 위해 ‘에너지사업센터’도 신설하고 이상봉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LG전자는 또 자동차 부품 사업을 향후 미래성장엔진의 한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7월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자사의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부품과 핵심 솔루션 부문의 사업화에 착수했다. 향후 전기차용 구동모터, 인버터, 자동차 공조부품 분야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