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강언식)가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폭력예방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경찰은 직접 학생들을 찾아가 ‘용기’라는 주제로 언제나 주변에 잠들어 있는 학교폭력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 자칫 간과하기 쉬운 방학 중 학교폭력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인덕원지구대 경위 석동현·경장 강성민은 지난 22일 오후 9시 동안구 관양2동 자율방범대 사무실에서 이곳에 봉사활동 하러 온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벌였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학교를 떠나 봉사활동과 학원수강 등 각자의 생활을 하게 되는데, 학교이외의 장소로 장소적 분리 됐”을 뿐, 실질적으로 학교폭력이 내제돼 있는 위험범위 아래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실제 초‧중학생의 경우, 학교폭력은 대부분 학교 내에서 발생되고 있어, 학생들은 이를 벗어나 집이나 학원, 기타 다른 장소에서는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방학 중에는 이러한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지게 되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장소, 상황에서 학교폭력을 직면하게 될 경우 이로 인한 초기 대응에 실패해 심각한 학교폭력의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이에 경찰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실태와 내제돼 있는 위험성, 그리고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예방교육을 ‘용기’라는 주제로 실시, 학교폭력의 사각지대를 일깨워 줌과 동시에 형식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용기를 갖고 학교폭력에 대응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데 주력했다.
강성민 경장은 “수많은 학교폭력 대응 방법 중 자신과 친구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 ‘용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이를 잊지 않고 힘을 내면 주변에 도사리는 학교폭력의 어둠을 막아줄 수 있는 든든한 수호방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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