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퀀텀점프]한화, 태양광·화학·방산 '대통합·시너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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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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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내실을 기반으로 대통합의 기틀을 다지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말대로 그룹은 사업구조개편과 건설 및 태양광사업 안정화 등 경영전략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4월 21억2000만달러 규모(한화 약 2조3400억원)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

이를 통해 제2, 제3의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가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100만호 주택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이라크와 더불어 사우디 등 다른 중동 지역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민간 석유화학회사 시프켐과 합작해 15만t 규모의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상업생산을 시작해 원료 수급 안정성과 수익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태양광은 한화큐셀이 2016년 말까지 약 1년여 동안 미국 태양광 업계 사상 최대규모인 1.5GW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미국에서 둘째로 큰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올 4분기부터 납품한다. 한화큐셀과 넥스트에라는 2017년 이후에도 태양광 사업 협력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삼성 계열사 인수작업을 마무리해 답보상태였던 주요 사업들의 성장판을 열었다. 지난 60년여 동안 그룹의 실질적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사업인 석유화학 사업은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합류에 탄력 받아 글로벌 톱5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걸고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석유화학 부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원가경쟁력을 제고하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인수한 방위사업은 정밀기계, 전자·IT 등 미래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기존의 탄약, 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항공기·함정용 엔진 및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방산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한화테크윈의 CCTV·칩마운터·에너지장비·엔진부품 등 민수 사업분야에 대해서도 역량을 집중, 새로운 제조부문 성장동력을 확보키로 했다.

한화갤러리아는 63빌딩 면세점이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돼 도심에 치우친 외국인 관광객을 여의도 지역으로 유치,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관광·문화·쇼핑이 연계된 새로운 관광문화를 만들기로 했다.
 

한화큐셀의 미국 태양광 발전소 전경.[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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