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원봉사자, 폭염에 특별봉사활동 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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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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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한 생수로 온정 나눠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대구시와 시(구·군) 자원봉사센터가 발 벗고 나섰다.

대구시는 28일부터 8월 폭염특보 기간까지 시(구‧군)자원봉사센터와 99개 공무원 봉사단을 중심으로 어르신이 자주 찾는 15개소에서 시원한 병입 수돗물(달구벌 맑은물) 나누기를 실시하고 쪽방, 홀몸 어르신, 경로당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우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 기간 중 달성공원, 두류공원 등 15개소에 냉동탑차를 이용해 시원한 병입 수돗물을 현장에 공급한다.

오후 1시와 3시 사이 자원봉사자 80여명이 우천 또는 흐린 날과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1일 4900병을 나눠줘 지역 어르신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원한 병입 수돗물 나눔활동은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됐으며, 2014년 폭염특보가 내려진 기간(7월 11일~8월 31일)에는 어르신 밀집지역인 달성공원, 두류공원 등 16개소에서 2203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과 시민들에게 15만7350병의 시원한 병입 수돗물을 나눠줘 어르신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대구시 99개 봉사단은 올해부터 시행된 각 부서 봉사단별 1개 읍·면·동 홀몸 어르신 봉사활동과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각 부서별 봉사단은 쪽방, 홀몸 어르신, 노인복지시설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방문해 얼음물, 쌀, 휴지, 선풍기 등의 물품 전달과 급식, 말벗, 환경정화 등의 노력봉사를 병행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정태옥 시 행정부시장은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과 시민들에게 시원한 병입 수돗물을 제공해 조금이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무더위를 안전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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