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금복’ 신다은, 정말 ‘황금복덩이’…이름값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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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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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돌아온 황금복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돌아온 황금복’ 신다은이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해) 35회에서는 일본인 재벌 야마다의 모친을 구한 대가로 뜻밖의 행운을 얻게 된 황금복(신다은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금복은 리조트 VIP 고객 야마다의 실종된 모친을 찾아 오랜 시간을 헤맨 끝에 식당 안에서 그녀를 발견했다. 노인은 금복이 다가오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한 채 식당 한 켠에서 아들 야마다가 좋아하는 김밥을 정성스레 싸고 있었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일본에서 자취를 감춘 은실(전미선 분)의 얼굴을 떠올린 금복은 모친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노인을 도와 도시락을 완성한 금복은 그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야마다에게로 돌아가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노인은 금복을 따라 나서지 않았고, 이에 어쩔 수 없이 홀로 돌아가려던 금복은 노인이 도시락 속에 남긴 편지를 읽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편지엔 자신이 치매라는 사실을 안 노인이 아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 그 즉시 있던 곳으로 돌아간 금복은 때마침 약을 삼키려던 노인을 필사적으로 말리며 “제발 아드님 곁에 있어달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결국 금복은 노인의 목숨을 구함으로써 야마다가 자신과 똑같은 슬픔을 겪지 않도록 도왔다. 이에 고마움을 느낀 야마다는 TS그룹의 회장 태중(전노민 분)을 만나 “금복씨에게 제가 이번에 너무 큰 신세를 졌다”며 자신이 소유한 일본 백화점과 쇼핑몰 25곳에 TS 매장의 독점 입점을 제안했다. 이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파격적 제안으로, 금복과 태중을 비롯한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로써 금복은 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준 황금 같은 복덩이가 됐다. 그야말로 ‘황금복’이라는 스스로의 이름값을 톡톡히 한 셈. 해당 장면은 극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역시 흐뭇한 성취감을 선사하며 앞으로 이어질 흥미진진한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황금복 캐릭터는 앞서 ‘스펙•빽•특기 중 뭐 하나 내세울 것 없지만 좌충우돌 수많은 수난을 극복해가면서 선입견과 싸워 이기는 서민 대표주자’로 소개되어 온 만큼 그녀의 계속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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