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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READ&SHARE"...세모자 사건, 트위터·유튜브 달군 번역본은?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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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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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모자 논란, 방송 후 국내 여론 돌아섰지만 외국 커뮤니티에선 건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아주경제 강아영 기자 =세모자 사건, 트위터. 유튜브 달군 번역본 '눈길'

■방송 후 국내 여론 돌아섰지만 외국 커뮤니티에선 제대로 된 해명글 없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그들을 돕기 위해 모인 네이버 카페 '상처 많지만 아름다운 여자'가 오는 31일 폐쇄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상처 많지만 아름다운 여자' 운영진 측은 27일 카페를 통해 사건에 대한 카페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카페 운영진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보고 경악했다"며 입을 뗐다. "본의 아니게 혼란을 초래한 관계자들에게 사죄한다"고 전한 바 있다. 운영진은 "세모자 사건의 당사자인 A씨의 주장과 상반된 부분이 많았다"며 "8명의 운영진은 A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람이 아니며 세모자의 안타까운 사정을 그대로 믿고 도와주려 애써왔을 뿐" 이라고 밝혔다. 또 "과연 세상의 어떤 엄마가 자신의 아이들을 무기삼아 이득을 취하겠냐고 생각했다"며 "한 순간에 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으로 전락한 이 기막힌 사태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세모자 사건'의 번역본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논란이 된 당시 '집단 지성'의 힘으로 뭉친 네티즌들이 다국어로 이 사건을 외국에 자발적으로 소개하고 나선 것. 봇물 터지듯 쏟아진 번역본들은 28일 현재 유튜브, 트위터 등에 사건을 칭하는 검색어 '(해쉬태그)HELPLEEJUNGHEE'를 검색할 경우 확인할 수 있다.

게시글에는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시초가 된 게시글의 내용이 번역되어 있다. 이어 "몇몇 네티즌들이 이미 지역 신문 그리고 BBC와 같은 외신에도 접촉을 시도했다."며 구체적인 도움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제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녀를 위해 해쉬태그를 해주시고 트윗해주세요"라며 세모자 사건을 알릴 것을 간절히 부탁하고 있다. 

게시글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아직 실시간으로 댓글을 남기며 세모자 사건의 가해자들에 공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을 통해 새로운 의문점이 상당수 제기된 '세모자 성폭행 사건' 에 여론이 등을 돌린 가운데, 앞으로 어떤 식으로 집단 지성의 힘이 발휘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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