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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1960년대 서울의 2가구 중 1곳 꼴로 단칸방에 거주하고, TV(흑백)는 100가구 당 1.4대가 보급돼 그야말로 귀한 취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연구원이 28일 발표한 '광복 70년, 서울은 어떻게 변했을까(서울인포그래픽스 147호)'를 보면, 1960년 서울에는 전체 가구 중 방이 한 칸인 곳이 51.1%(22만6685가구)로 절반을 넘었고, 방 1개당 거주 인원은 평균 2.9명이었다.
2010년에는 방 3개인 곳이 43.8%(153만4101가구)로 가장 많았고, 방 1개를 1.1명이 차지했다. 방이 두 칸인 가구수 비율은 1960년과 2010년이 각각 26.7%(11만8345곳), 29.4%(102만9796곳)로 2.7%p 차이를 보였다.
지금으로부터 55년 전 당시 가전기기로 라디오가 100가구 당 36.4대로 널리 보급된 반면 흑백TV는 1.4대에 그쳐 귀하게 취급됐다. 텔레비전은 1980년 컬러TV 출시 이후 급증해 1991년 가구당 1.4대, 2013년 1.2대로 빠르게 변화했다.
냉장고는 1991년 가구당 1.1대에서 김치냉장고 등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늘어나 2013년 1.9대로 집계됐다.
1990년대에 대중화되기 시작한 컴퓨터(노트북 포함)는 1991년 대비 2013년 가구당 0.2대에서 1대로 늘어나 생활필수품이 됐다.
난방방식은 1975년 대부분(95.1%, 133만3375가구)이 연탄을 이용했다. 그러다 2010년 도시가스 보일러 79.2%(277만6529가구), 지역난방 11.1%(38만7993가구), 중앙난방 8.3%(29만6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용 전력 사용량의 경우 가전기기 보급에 따라 1957년 1인당 33.7kWh에서 지난해 1243kWh로 37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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