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일본 모델 겸 배우인 미즈하라 키코가 군함도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7월 초 미즈하라 키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가사키 인근에 있는 하시마섬(군함도)에서 찍은 사진을 연달아 올렸다.
사진 속 미즈하라 키코는 폐허가 된 군함도 건물을 배경으로 등이 깊게 파인 원피스를 입고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당 사진이 올라오자 한국인 네티즌은 "여기 군함도 아녀. 일제시대 강제징용자 피해자들이 생고생한 그곳이네. 진짜 넘 뻔뻔하다. 욕먹어도 싸다" "이 사진 진짜 무슨뜻으로 올린건지; 생각할수록 짜증난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시마섬은 1939~1945년에 석탄 채굴을 위해 강제징용된 한국인들이 살았던 곳으로, 사망자 기록을 확인한 결과 122명이 고문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미즈하라 키코는 영화 '진격의 영화'에서 여주인공 미카사 역을 맡아 군함도에서 영화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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