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사태에 대해 롯데그룹 2세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앞세워 사실상의 '쿠데타'를 시도했지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반격으로 실패한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사태의 최후의 승자인 신동빈 회장은 조선 초 있었던 왕자의 난의 최후의 승자인 태종 이방원의 현대판 인물로, 패자가 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방원을 치려다 패배한 이방간의 현대판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사태로 인해 한국·일본 롯데그룹 경영일선에서 강제퇴진돼 후선으로 물러난 신격호 총괄회장은 태조 이성계의 현대판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방원은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이고 이방간은 이성계의 넷째아들이다. 신동주도 신동빈의 형이다.
이번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사태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동생인 신동빈 회장을 밀어내기 위해 먼저 '쿠데타'를 시도했지만 신동빈의 반격으로 실패해 후계전쟁에서 완벽히 패배했다.
조선 초 있었던 왕자의 난에서도 이방간은 이방원을 먼저 치기 위해 군사를 일으켰지만 역시 이방원의 역습을 받고 패배해 목숨을 겨우 건지고 귀양을 갔다.
조선 초 왕자의 난 역사가 현대에선 한 재벌가에서 반복된 것.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신동빈 신동빈 신동빈 신동빈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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