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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8조원 중국 내화물 시장 공략…합자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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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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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마안산 강철집단과 종합내화물 합자사 설립 추진 MOU 체결

포스코켐텍이 지난 17일 중국 마안산 강철집단과 내화물 합자사 설립을 추진하는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켐텍]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켐텍은 내화물 합자사 설립을 추진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켐텍은 중국 국영회사인 마안산강철주식유한회사와 내화물 합자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포스코켐텍 조봉래 사장은 지난 7월 17일 중국 안휘성 마안산시에서 마안산강철주식유한회사 고해건 동회장과 정의 총경리를 만나 합자법인 설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MOU에 서명했다.

포스코켐텍과 마안산 강철집단은 년 2200억 원 규모의 내화물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마안산 강철집단에 공급하고, 8조원이 넘는 시장을 보유한 중국의 철강 내화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합자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합자사 추진을 위한 별도 조직을 구성하고 투자 검토와 설립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공장 착공은 내년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자법인은 포스코켐텍과 마안산 강철집단이 함께 출자해 중국에 설립되며, 포스코켐텍이 내화물 제조와 엔지니어링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형태다.

또한 건설기간 중의 내화물을 비롯해 합자사가 생산하지 않는 마안산 강철집단의 사용 내화물도 포스코켐텍이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등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다.

포스코켐텍과 함께 합자법인을 설립하게 된 마안산 강철집단은 조강생산량 년 1900만t, 중국 내 8위 규모의 국영철강회사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과 수요국 중 하나인 반면, 내화물의 경우에는 기술력을 갖춘 전문회사가 부족한 상황이다. 마안산 강철집단은 세계 최고의 염기성 내화물 제조 및 종합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포스코켐텍을 합자 파트너로 맞게 되어 중국 철강 업계 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됐다.

포스코켐텍 조봉래 사장은 "이번에 설립된 합자사는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 및 수요국인 중국과 글로벌 내화물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자 초석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켐텍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료로부터 제품생산, 종합 엔지니어링에 이르는 독보적인 기술과 생산능력을 보유한 내화물 종합 회사이다.

포스코켐텍은 해수로부터 내화물의 원료인 마그네시아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바닷물 속의 마그네슘을 추출해 생석회와 반응시켜 내화물의 원료인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포스코켐텍, 일본 우베사, 이스라엑 데스번드사 등 3개사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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