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화정' 김재원VS이연희 날선 대립 "힘을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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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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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정']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화정' 김재원과 이연희의 날선 대립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연출 김상호, 최정규) 32회에서는 인조(김재원)가 정명(이연희)을 제거하기로 결심하면서 그녀를 위기에 빠뜨리는 과정이 그려졌다.

정명은 여정(김민서)의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르자 궁중 법도에 맞게 다스리겠다며 인목대비(신은정)와 중전의 도움으로 문책 권한을 얻었다. 정명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정명을 매질 체벌로 다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목대비는 정명에게 "이제 이 일은 모든 일의 불씨가 될 것이다"라며 근심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하지만 정명은 "피할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 모든 일에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인조가 특별히 아끼는 여정이 체벌을 당하자 인조는 이 모든 일은 자신을 무시해서 생긴 일이라며 "살려두지 않을 것이다. 어떤 대가를 치른다 해도 공주, 그 계집을 없애버릴 것이다"라고 결심을 드러냈다.

인조의 섬뜩한 협박에도 정명은 태연했다. 오히려 김자점(조민기)의 회유를 거절하며 본격적으로 인조에 맞대응할 것을 알렸다. 이어 이원익(김창완), 최명길(임호)를 차례로 만나며 자신의 사람으로 포섭해나간다.

갈수록 악랄해져가는 인조와 벼랑 끝에 내몰린 정명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에서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해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권력과 욕망에 맞서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화정'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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