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시민들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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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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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 계획 변경안 시의회 본회의 통과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주종합운동장 개발계획 변경안’이 우여곡절 끝에 전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북 전주시의회는 지난 28일 본회의를 열고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시 재정 사업으로 변경 개발키로 한 전주시의 '종합경기장 이전사업 변경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의원들은 찬성 26표, 반대 7표로 김승수 시장이 밝힌 재정사업에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김승수 시장이 제안한 재정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전주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전날 도시건설위원회를 통과한 '종합경기장 이전사업 변경계획 동의안'을 상정했다.

의원들은 김승수 시장을 상대로 재정확보 계획, 전북도와의 갈등 해결 방안 등에 대한 답변 등 질의 응답이 끝난 뒤 전주종합경기장 이전사업 변경계획안에 대한 찬반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의원 34명 중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26표, 반대 7표로 전주종합경기장 이전사업 변경동의안이 통과됐다.
 

▲전주종합운동장 개발계획 변경안을 논의하고 있는 전주시의회. [사진제공=전주시의회]


김승수 시장은 "세계적인 패러다임은 공공기관이 사유지를 사들여 공공의 공간이나 공원을 만들고 있는 추세"라면서 "지금 시민들이 반대하지만 후손들에게 이익이 되고 편익이 증진된다면 역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시장 입장에서 1년여 동안 전북도와 소통하면서 많은 고민을 해왔다"면서 "도시가 어떻게 가야 할 건지는 그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시·컨벤션센터 투자심사를 다시 받지 않아도 된다는 행자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전북도에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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