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옥외 LED조명 부품 표준안 10월부터 적용… 호환성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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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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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옥외 LED 조명(가로등·보안등·터널등)의 주요 부품인 모듈, 컨버터, 커넥터의 제조 업체별로 호환성 없어 유지보수에 어려웠던 점을 해결하기 위해 표준안을 발표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제품제조 유예기간(2개월)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표준안 기준으로 제작한 보안등 모델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그간 친환경고효율 LED 조명은 각종 장점에도 불구하고 관련 부품이 제조사별로 달랐다. 이에 업체가 생산을 멈추거나 폐업하는 등 문제 발생 땐 지속적 유지관리가 쉽지 않았다. 이는 폭 넓은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다.

LED 조명은 지금까지 한국산업표준(KS) 및 고효율인증 기준에서 성능, 안전 항목만 평가하고 있다. 또 치수, 크기, 정격(전압·전류) 등은 제조자가 설계토록 해 부품으로 인한 결함, 오작동시 조명 전체를 바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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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단체, 연구기관, 사용부서가 참여하는 '서울특별시 LED 조명 표준화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또한 조명업계, 전문가, 시민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표준안의 주요 내용은 △모듈 용량 15W, 25W 조합형으로 단순화 △컨버터 모듈 조합과 일치하는 적정규격 용량 사용 에너지 효율 최대화 △커넥터 형상 규격화 및 방수등급 부여 등이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LED 업계와 많은 관련기관이 국내 조명산업 성장 차원의 규격화에 동참했다"며 "옥외 LED 조명의 유지보수 및 안정적 사후관리가 가능해진 만큼 다른 지자체에도 전파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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