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7/29/20150729095827710719.jpg)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지난달 가계대출은 8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와 주택시장 활성화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소폭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올해 6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은 8조5000억원 감소해 대출채권잔액이 128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기업 733조원, 가계 526조원(유동화잔액 포함 시 593조8000억원), 공공 및 기타 30조7000억원 등이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4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8000억원 증가)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가계대출은 10조5000억원 감소해 전월(1조7000억원 증가)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유동화잔액 포함 시에는 실제로 8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 대출은 지난달에 2조1000억원 감소해 지난 5월(2조2000억원 감소)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말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의 대출 연체율은 0.61%로 지난 5월말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 등 계절적 요인으로 연체 정리규모(4조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말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은 0.78%로 지난 5월 대비 0.33%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를 기록, 전월말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낮아졌고 신용대출 등은 0.61%로 전월말 대비 0.2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말 국내은행 연체율은 0.61%로 전월말 대비 0.19%포인트 낮아졌고 전년 같은달 대비 역시 0.19%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말 연체율은 지난 5월 및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할 때 하락하고 있어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