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은 동양시멘트 인수를 통해 레미콘 원료인 시멘트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함으로써 콘크리트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그룹 전 사업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함으로써 제품 구성과 서비스, 품질, 기술면에서 명실상부한 마켓 리더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삼표그룹은 동양시멘트 인수 이후 5년간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 동양시멘트 노사가 체결한 단체협약을 전면 승계키로 함으로써 직원들의 불안 요소를 잠재웠다.
삼표그룹은 총 인수대금 8300억원 중 2800억원을 대주주의 출자금과 계열사 보유 현금으로 마련하며 나머지 금액 중 2000억원도 삼표그룹이 자산담보 대출로 조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0억원은 산업은행 주선으로 시중 은행들의 인수 금융을 받을 예정이며 산업은행 PE도 1500억원을 출자금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다.
삼표 그룹은 레미콘, 골재, 분체, 철도건설, 철 스크랩 등 건설기초소재 위주의 사업을 전개중인 중견기업그룹으로, 2014년 기준 총 매출액 1조9500억원,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13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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