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으로 해양수산대표은행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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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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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사업규모 1250억원으로 확대

이원태 수협은행장(가운데)이 인천지역 해운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수협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협은행이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과 관련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달 말까지 23척의 선박건조에 총 777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사업규모도 매년 2배 이상 확대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2013년 200억원이었던 사업규모를 지난해 5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올해에는 1250억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은 여객선과 화물선 등의 건조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안해운업계의 경영난에 따른 선박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해상안전 확보 및 해상교통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추진 중이다.

수협은행은 지난 2013년 해양수산부(당시 국토해양부), 한국해운조합 등과 사업을 전담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뒤 부산, 인천, 전남 목포시 등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조해왔다. 특히 수협은행은 올해 대출 및 이차보전기간을 기존 8년(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에서 10년(5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연장했다. 

수협은행은 또 '지속가능한 해양수산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수산업 창업지원상품 등 다양한 수산정책자금을 발굴하고 확대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있다. 기존 생산자 중심의 금융에서 가공, 유통, 소매업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수산금융서비스 종합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선박금융 다변화를 위한 해운선박금융 특화사업 진출과 마니라산업 금융지원 등 해운금융 비즈니스 영역 확대 등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대출과 컨설팅을 연계한 수산금융 컨설팅 제도를 도입하고 해양수산 유관기관에 대한 종합 마케팅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원태 수협은행장은 최근 개최한 인천해운업계 대표 및 정부 관계자 등과의 간담회에서 "연안해운사업 확대와 해운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이 행장은 인천지역 여객 및 화물운송업계 대표들과 해양수산부 및 한국해운조합 관계자들과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확대 및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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