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거래소 지주사 전환, 경쟁력에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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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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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대신증권은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 및 상장이 중기적으로 거래소의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29일 분석했다.

다른 국가의 거래소들이 각종 합병을 통해 유동성과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점, 지주회사 체계에서 이런 부분이 좀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변국들의 거래소 경쟁력 강화 노력을 고려할 때 시기적으로 늦은 편이지만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자본시장법 개정과 상장 차익 처리문제 등 선결과제를 비롯해 대체거래소(ATS) 활성화 여부, 수익성 및 경쟁력 확보 등 많은 산을 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과제로 ATS 활성화와 수익성 확보를 꼽았다. 그는 "ATS가 존재해도 상당 부분 독점적 지위가 유지될 경우 독점이윤 추구와 자율규제기능 약화 가능성이 있어 거래소 경쟁력 제고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거래소의 경쟁력은 유동성, 다양한 정보통신(IT) 기반 서비스, 상장 기업 및 상품의 수"라며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거래소 자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제도적 지원도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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