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국에서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30대 여성이 숨진 가운데, 28일에도 한 살 아이가 골절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중국 광시 우조에 있는 태양백화점 에스컬레이터 틈에 한 살 아이의 왼팔이 끼며 골절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이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있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고,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아이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측은 에스컬레이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할머니는 직원들의 근무 태만과 부주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26일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시의 한 백화점에서 3살 아이를 안고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오던 30대 여성이 발판이 푹 꺼져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30대 여성은 자신은 에스컬레이터에 빨려들어가는 와중에도 아이는 밖으로 밀어내는 모성애를 발휘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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