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울산항 내진성능 보강공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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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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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공사 완료시 관리 시설물 100% 내진성능 충족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항만공사(사장 강종열)는 울산항 내 기존 시설물(부두 32개소, 교량 1개소 등 33개소) 중 내진성능(내진 2등급 이상)이 확보되지 못한 시설물(울산항 6부두 등 6개소)에 대해 내진성능 확보를 위한 '울산항 항만시설물 내진성능 보강공사'를 착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항만 및 어항설계 기준'에 따라 2종 시설물(1만 t 이상 계류시설) 이상에 대해 내진 2등급 이상의 내진설계가 의무화되었지만 울산항의 기존 시설물(33개소) 중 22개소는 2000년 이전에 건설돼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울산항만공사는 관리 시설물 중 2000년 이전에 축조된 시설물(22개소)에 대해 내진성능평가(2012년, 2014년)를 시행했다. 그 결과 중력식 부두 6개소(울산항 3·5·6부두, 장생포부두, 달포부두, 온산항 1부두)가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내진성능 보강공사를 설계하고 올 2월 완료했다.

보강공사는 기존 부두를 이용하면서 공사를 시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올해 울산항 3·5·6부두를 시행하고 잔여 시설물은 내년에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61억원이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내년에 공사가 완료되면 6개 시설물 모두 리히터 규모 6.0에 견딜 수 있게 되고 울산항만공사가 관리하는 항만시설물의 내진성능 충족률은 100%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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