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액티브X·exe 늑장부린 공공기관·금융사 혼란…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액티브X·exe 늑장부린 공공기관·금융사 혼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우 10을 29일 12시 1분부터 무료 업그레이드합니다.
윈도7, 윈도8.1, 윈도폰8.1 등의 그 대상으로 미리 업데이트 설정을 해놓고 3GB 정도 여유 공간을 만들어둬야 합니다.
윈도우 10의 새 브라우저인 ‘엣지’는 디지털필기, 공유기능, 악성코드방지, 생체인증기술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우리나라의 공공기관과 금융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액티브X, 공인인증서, 보안모듈이 엣지에서는 설치가 안 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자주 방문사이트에 정상지원 때까지 엣지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는데요.
MS사 측은 이에 대해 인터넷익스플로러11을 함께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액티브X는 폐기 수순을 밟고 있고 OS에 맞지 않는 IE는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혼란을 불가피해 보입니다.
여기에다 국내 금융사들의 경우 국제 웹표준인 HTML5 전환이 거북이 걸음인 상태여서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은행들은 비액티브X 보안솔루션개발을 이제 시작하고 있고, 금융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exe 방식 역시 국제 웹 표준인 HTML5 방식으로 다시전환 해야 해 2중 투자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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