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횡성군은 한우를 테마로 하는 '섬강 감성문화마을'을 섬강 일원에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섬강 감성마을 조성사업은 올해 국비 45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총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기본 계획을 승인 받아 설계용역을 시행중에 있다.
섬강 감성문화마을 조성 사업은 한우축제장, 문화체육공원, 전통시장을 거점으로 지역 사회와의 연계성을 확보해 횡성의 대표 브랜드인 횡성한우와 관련한 체험과 브랜드를 강화하려는 사업이다.
우선 한우축제장 인근에 있는 섬강산책로를 정비하고 열린문화마당을 재정비해 웃음이 머무는 열린전용소(小,笑,牛)극장이 조성된다.
세계의 소와 다양한 소 캐릭터 등을 만날 수 있는 미니 세계 '소'공원을 조성해 먹는 축제로만 인식하고 있는 횡성한우축제의 문화 부분 보강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공원 인근 한우문화전시체험관에는 먹거리한우의 역사, 횡성한우의 우수성, 한우관련 물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관과 가족단위의 음식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 옥상을 활용해 아름다운 섬강을 조망할 수 있는 한우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공원 잔디 광장에는 시계탑, 한우의 다양한 조형물, 쉼터 등이 설치돼 이용객들을 위한 볼거리와 편의가 제공된다.
이밖에 횡성전통시장에는 한우관련 사진관을 설치하고 한우를 주제로 하는 요리 경연대회와 맛집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기존 시가지를 중심으로 섬강과 감성적으로 교감하는 감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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