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정치 조직 탈레반을 결성한 최고 지도자 물라 무함마드 오마르(55)가 사망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아프간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프간 정부 고위 관계자가 그의 사망 사실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아프간 정부와 정보 당국 관계자들은 오마르가 2∼3년 전 숨졌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아프간 정부 관리가 “오마르 사망설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곧 성명을 낼 예정이라고 BBC에 밝혔다.
오마르는 1994년 10월 아프간에서 탈레반을 결성, 1996∼2001년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을 때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공격을 받아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이후 오마르는 지금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탈레반은 지난 15일에도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는 등 몇 년 동안 오마르 명의의 메시지를 발표해 왔다.
아프간 정부와 정보 당국 관계자들은 오마르가 2∼3년 전 숨졌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아프간 정부 관리가 “오마르 사망설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곧 성명을 낼 예정이라고 BBC에 밝혔다.
오마르는 1994년 10월 아프간에서 탈레반을 결성, 1996∼2001년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을 때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공격을 받아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이후 오마르는 지금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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