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SNS 최대업체 페이스북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2분기(4~6월)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40억 4200만 달러(약 4조 7000억원), 순이익은 9% 감소한 7억 1900만 달러(약 8300억원)로 나타났다.
모바일 광고와 동영상 광고가 호조를 보였으나, 연구개발비 등 비용이 증가한 것이 순익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날 페이스북의 실적발표에서 나타난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2015년 6월말 현재 월간 이용자 수는 14억9000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약 13%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단말기를 통한 이용자는 23% 증가해 13억 1400만명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수익의 주요 부문인 광고사업의 매출액은 43% 증가한 38억 2700만 달러(약 4조4400억원)였으며, 광고 수익 전체에서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76%로 지난 분기의 73% 보다 높아졌다.
페이스북이 이번 분기 동안 연구개발비 등으로 지출한 총비용은 27억 6900만 달러(약 3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가상현실(VR) 영상 단말기 등 연구개발비는 2.4배 증가한 11억 7000만 달러(약 1조3500억원)였으며, 데이터센터 등 설비투자도 5억 4900만 달러로 나타나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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