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시민 의견을 모아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하려고 ‘시민참여예산 축제’ 준비에 나섰다.
시는 8월 한 달간 예산 편성에 관한 제안 사업을 공모하고,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
제안 사업 공모는 성남시민 누구나 시 홈페이지(→시민참여→주민참여예산), 또는 시·구·동 민원실 방문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업을 제안할 때는 생활주변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지역 현안사업, 지역 간 균형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한 특색사업, 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에 필요한 사업 등에 관한 아이디어를 내면 된다.
접수한 공모사업은 토론회,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분야별 전문가 심의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면 오는 10월 8일 성남시민의 날에 ‘시민참여예산 축제’의 제안사업 발표 대상자가 된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투표로 ‘제안 왕’ 순위를 가리며, 최우수 등 상장을 받게 된다. 또 8월 한 달간 기관 홈페이지나 시·구·동 민원실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시 재정을 가장 먼저 투입해야 할 분야 등 11개 항목을 시민에게 묻는다.
한편 시는 설문 조사 결과는 선호도를 분석해 사업의 우선순위 등 예산 운영 방향을 잡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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